경북 영주시는 풍기읍에서 영주로 흐르는 서천을 재해예방 기능을 겸한 하천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상습 수해를 겪고 있는 풍기읍 동부리에서 영주 창진동 죽계천 합류구간까지 7.8㎞의 지방하천 재해예방사업을 399억 원을 들여 2020년 완공예정으로 추진한다.
이 구간에는 교량 4개를 교체하고 하천변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개설하는 등 풍기읍 안정면 봉현면 및 영주시민의 생활편의와 생활체육, 문화 공간을 겸한 자연친화적 하천으로 거듭난다.
시는 올해 공사에 착수했으나 정부의 하천정비계획에 따라 책정된 사업비가 212억 원으로 턱없이 부족해 최근 국토교통부 및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끈질긴 협의로 예산 187억 원을 증액, 항구적 정비가 가능하게 됐다.
이영희 영주시 하천과장은 “장마 때마다 침수를 걱정하던 주민들의 걱정을 덜어 주는 것은 물론 서천 주변을 체육,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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