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등이 출연했던 tvN 웹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시즌2가 제작된다.
최근 군에 입대한 이승기를 제외하고 지난해 9월에 첫 선을 보인 시즌1에 출연했던 강호동 등이 모두 다시 출연한다. 시즌1을 제작했던 나영석, 신효정 PD도 함께 한다.
17일 ‘신서유기’ 제작사인 tvN에 따르면 ‘신서유기’ 시즌2 출연진과 제작진은 18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나 PD는 18일 예정된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제작발표회를 마친 뒤 후발대로 합류한다. tvN 측은 ‘신서유기’ 시즌2의 촬영 장소와 제작 방향에 대해선 함구했다. 공개 시기도 미정이다.
‘신서유기’ 시즌2는 앞서 제작된 시즌1처럼 온라인에서 볼 수 있도록 디지털 콘텐츠로 만들어진다. ‘신서유기’ 제작진은 출연자들이 중국 중부 산시성의 성도 시안을 여행하는 모습을 시즌1에서 한 회당 5~15분 분량의 짧은 영상으로 제작, 23회 동영상을 내보내 5,0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중국 고전 ‘서유기’에서 모티프를 따와 강호동이 저팔계, 이승기가 삼장법사, 이수근이 사오정, 은지원이 손오공 역할을 맡는 형식으로 제작돼 웃음을 줬다. 다만 전 연령대가 시청 가능한 콘텐츠에서 담배 브랜드를 마구잡이로 노출시키고 무분별한 간접광고를 내보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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