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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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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16.02.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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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고용 동향… 구직단념자도 급증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청년실업률이 1월 기준으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취업준비생 및 구직단념자도 크게 늘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 실업자수는 41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8,000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청년 실업률도 같은 기간 9.2%에서 9.5%로 0.3%포인트 늘었다. 1월 기준으로 2000년(11.0%)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다.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구직활동을 하는 취업준비생도 지난달 6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5,000명(8.0%) 증가했다. 아예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도 이 기간 49만2,000명에서 51만7,000명으로 5.3% 늘었다.

반면 지난달 전체 실업률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확대되면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7%을 기록했다. 50대와 60세 이상의 실업률은 2.4%, 3.7%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0.3%포인트 낮아졌다.

1월 전체 취업자수는 2,54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만9,000명 증가했다. 전달에 50만명 가까이 늘어났다가 다시 30만명대로 떨어졌다. 전체 고용률은 58.8%로 0.1%포인트 늘었다.

세종=김진주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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