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경기에 이어 부산ㆍ경남, 대구ㆍ경북으로 확대
신세계그룹이 계열사와 중소 협력사가 참여하는 상생채용박람회를 올해 3차례 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한 차례 개최한 상생채용박람회 횟수를 올해 연간 3회로 늘리고 서울ㆍ경기권 뿐만 아니라 부산ㆍ경남권, 대구ㆍ경북권까지 지역을 확대해 개최한다.
신세계가 주최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오는 22일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6월 중순 서울·경기, 10월 말 대구·경북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푸드, 스타벅스, 조선호텔, 신세계엘앤비, 위드미 등 7개사가 참여하고 협력사에서는 파크랜드, 아이올리, 제로투세븐, 한성기업 등 46개사가 동참한다.
서비스 직종 전체를 아우르는 기업들이 참여함으로써 판매, 영업, 상품기획(MD), 디자인, 마케팅, 물류, 외식, 바리스타, 호텔서비스, 시설관리 등 다양한 직무에 걸쳐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람회 행사장 내 부스에서는 기업별 인사 담당자들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주하며 채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를 안내한다.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상생채용박람회 현장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서병수 부산시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방문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이력서 사진 촬영ㆍ인화 무료 서비스, 취업 컨설팅, 스타벅스 무료 커피 제공, 구직자 대상 특강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경력단절여성 등 자녀를 둔 주부를 위해 행사장에는 놀이방, 수유실 등이 준비된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상생채용박람회는 신세계그룹의 일자리 창출 의지를 담은 것으로, 협력사들과 상생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생채용박람회를 적극 개최함으로써 고용 창출에 앞장서는 국민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인 4조1,000억원을 투자하고 연간 1만4,4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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