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중앙일보ㆍJTBC 회장이 19일 열리는 포스텍(POSTECHㆍ포항공과대학교) 2015학년도 졸업식에서 명예 공학박사학위(전자전기공학)를 받는다. 포스텍은 대한민국 국적자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포스텍은 홍 회장이 이공계 출신으로서 기업과 행정조직, 국제기구, 언론계, 학계 등 여러 분야에서 사회 발전에 공헌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러한 홍 회장의 업적이 학문적 성과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에 실제로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면서 세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를 양성한다는 대학의 근본 취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난 홍 회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세계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서 연구 활동을 했다. 1994년 중앙일보 대표이사로 취임해 언론인의 길을 걸어온 그는 세계신문협회 회장, 한국신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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