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내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 위해 험프형으로

행정도시건설청은 신도시 내 횡단보도를 보행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는 험프형 구조로 만들기로 했다. 행복청 제공

행정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LH)는 신도시 생활권 도로를 험프형 구조로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험프형 구조는 횡단보도의 높이를 양쪽 보도 높이에 맞춰 설계해 보행자의 편리하고 안전한 횡단을 도모하는 것이다.

건설청은 우선 보행자와 차도가 교차하는 총 31곳의 횡단보도를 험프형 구조로 만들기로했다. 2-4생활권(세종시 나성동)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 6곳, 4-1생활권(세종시 반곡동) 공동주택 연결 구간 2곳도 추가 지정해 보완ㆍ개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지구단위계획에 보행자 우선 구간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지구단위계획과 교통영향분석ㆍ개선대책 일치를 위해 미 반영된 구간은 하반기에 추가 반영할 방침이다.

행복청 김명운 도시계획국장은 “보행자 우선구조는 보행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 안전성 향상 등의 효과를 낼 것”이라며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예정된 생활권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