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OCI머티리얼즈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SK머티리얼즈로 변경하고 세계적 반도체 소재 종합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 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SK㈜는 작년 11월 OCI가 보유한 OCI머티리얼즈 지분 49.1%를 인수하기로 하고 최근까지 기업 결합 승인 등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SK는 앞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용 특수가스를 생산 판매하는 SK머티리얼즈를 반도체 소재 종합기업으로 적극 투자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제품 외에도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한 사업영역 다각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도 밝혀 지역 상공계가 반기고 있다.
SK측은 이번 인수로 반도체 소재 핵심기술의 국내 보유는 물론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져 국내 유관 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영주시도 반도체사업 등 투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장욱현 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SK그룹의 과감한 투자는 지역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매출액 3,380억, 영업이익 1,128억 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도 주력제품인 삼불화질소(NF3)의 생산량이 연간 6,600톤에서 7,600톤으로 늘어나는 등 지난해를 상회하는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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