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SK가 인수한 반도체 소재 기업 OCI 머티리얼즈가 16일 SK 머티리얼즈로 사명을 바꾸고 공식 출범했다.
OCI 머티리얼즈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SK 머티리얼즈로 사명을 바꾸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하고, SK㈜ 조대식 사장과 장용호 전무를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대표이사는 2014년에 선임된 임민규 사장이 계속 맡는다.
SK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용 특수가스를 생산ㆍ판매하는 SK 머티리얼즈를 반도체 소재 종합 기업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삼불화질소(NF3), 육불화텅스텐(WF6), 모노실란(SiH4) 등 기존 제품 외에 고부가 제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기업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SK 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화학물질 잔류물을 제거하는 특수가스인 삼불화질소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3,380억원, 영업이익 1,128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준규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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