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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비경 한눈에…영광 ‘칠산타워’ 4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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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비경 한눈에…영광 ‘칠산타워’ 4월 개장

입력
2016.02.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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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 가장 높은 111m 전망대

굴비 비늘ㆍ파도ㆍ바람ㆍ태양 조형화

전남 영광군 염산면 옥실리 향화도 선착장에 들어선 ‘칠산타워’ 전경. 연합뉴스
전남 영광군 염산면 옥실리 향화도 선착장에 들어선 ‘칠산타워’ 전경. 연합뉴스

전남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인 ‘칠산타워’가 영광군 향화도 바닷가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광군은 염산면 옥실리 향화도 선착장에 조성된 칠산타워를 이달까지 모든 공사를 마치고 오는 4월에 개장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칠산타워 3층 전망대는 칠산 앞바다의 아름다운 풍광과 일몰·일출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사업비 108억원이 투입된 이 타워의 높이는 111m로 전남 전망대 중에서 가장 높다.

전남에서는 땅끝 전망대(높이 39.5m), 완도타워(76m), 정남진 전망대(45.9m), 고흥 우주발사전망대(52m), 진도타워(60m) 등의 전망대가 있다. 100m가 넘는 전망대는 칠산타워가 유일하다.

칠산타워는 부지 4,432㎡에 연면적 2,16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2009년 착공했다. 1층과 2층에는 여객선 대합실, 활선어 판매장, 향토음식점이, 3층은 전망대다.

또 타워 주변에는 인근 방파제를 활용한 수변공원, 분수대, 야외체험장, 산책로 및 운동시설, 광장 등이 조성됐다. 타워 모양은 영광의 대표 특산품인 굴비의 비늘과 파도, 바람, 태양을 조형화했다.

영광군은 앞으로 타워가 개장하면 인근 백수해안도로, 영광대교, 3년 뒤 건립 예정인 국도 77호선과 칠산대교(염산면 봉남리~무안군 해제면 송석리)와 연계해 서해안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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