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할부 금융 합작사 설립
자본금 365억… 동남아 교두보 마련
KB캐피탈(대표이사 박지우ㆍ사진 왼쪽)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있는 코라오그룹(회장 오세영ㆍ사진 오른쪽) 본사에서 합작 자동차 할부금융사인 ‘KB코라오리싱’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오스는 최근 수년간 7%대 고성장에 힘입어 2009년 이후 연평균 자동차등록대수가 15%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 코라오그룹은 유통ㆍ건설ㆍ은행 등을 거느린 라오스 내 한국계 기업으로, 자동차 생산 및 수입 자동차 판매 사업을 병행하며 라오스내 자동차 판매량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KB캐피탈이 51%, KB국민카드 29%, 코라오홀딩스가 20%씩 지분을 투자한 KB코라오리싱은 자본금 3,000만달러(약 365억원) 규모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지우 KB캐피탈 대표는 "코라오그룹과의 제휴로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하게 되었고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 장기적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옥진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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