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국가안보와 현안에 대해 이례적으로 국회 연설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의장접견실에서 정의화 국회의장과 정갑윤 국회부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김종인 대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 등과 25분 정도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정 의장의 제안으로 박 대통령은 한때 정권창출의 일등공신이었으나 지금은 야당 대표로 정치적 대척점에 서 있는 김종인 대표와 먼저 악수를 하며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입니다”라고 말했다고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과 김종인 대표가 만난 것은 2014년 3월 이후 처음이다. 홍인기기자 hongi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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