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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팬 보다 리퍼트? 코난 오브라이언, 행사 축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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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팬 보다 리퍼트? 코난 오브라이언, 행사 축소 논란

입력
2016.02.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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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난 오브라이언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15일 오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난 오브라이언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한국을 방문한 미국 TBS 토크쇼 ‘코난 쇼’의 진행자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주한 미국 대사를 만나기 위해 팬 미팅 시간을 축소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15일 오후 7시 30분께 서울 강남의 한 빌딩에서 팬 230여명과 함께 팬 미팅을 가졌다. 그러나 당초 2시간 가량으로 예정됐던 팬 미팅 행사가 오브라이언이 갑작스럽게 자리를 뜨는 바람에 20여분 만에 끝나고 만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날 오후 9시께 마크 리퍼트 대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브라이언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두 사람의 사진이 버젓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그러자 오브라이언이 리퍼트 대사를 만나기 위해 팬 미팅 시간을 단축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됐다. 팬 미팅을 주최한 오브라이언의 팬 카페 운영자는 16일 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려 “팬 미팅은 리퍼트 대사 때문에 축소된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운영자는 “(팬 미팅 장소)대관 시간이 3시간이었던 것은 맞지만 팬 미팅을 일정 시간 이상 진행한다고 공지한 바는 없다”며 “전달 과정에서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면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팬 미팅이 끝난 후 오브라이언은 리퍼트 대사와 함께 몇 분간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스태프들과 호텔로 돌아가 식사를 하고 스케줄을 마무리 지었다”고 덧붙였다.

오브라이언은 16일 MBC 수목극 ‘한 번 더 해피엔딩’에 특별 출연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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