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시즌 NC는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비록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패해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1군 진입 3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적을 올렸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돋보였다. 투수 쪽에선 이태양, 타자 중에선 박민우 등 23세 동갑내기가 몸값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해 연봉 3,300만원을 받은 이태양은 10승에 113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1승당 330만원, 탈삼진 1개당 29만원으로 팀 내 투수들 중 최고의 '저비용 고효율'을 선보였다. 올해 연봉은 1억원으로 단번에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2014년 신인왕 박민우는 지난해에도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이어갔다. 안타 1개당 60만원, 루타당 45만원으로 팀 내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 가운데 가장 비용이 적었다. 연봉은 지난해 9,500만원에서 올해 1억9,000만원으로 100% 인상됐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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