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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 북부 병원 공습…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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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 북부 병원 공습…9명 사망"

입력
2016.02.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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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이들리브 주 마라트알누만 지역에 있는 병원이 이날 오전 러시아의 공습을 받아 검은 화염에 둘러쌓여 있다. 이들리브=로이터 연합뉴스
시리아 이들리브 주 마라트알누만 지역에 있는 병원이 이날 오전 러시아의 공습을 받아 검은 화염에 둘러쌓여 있다. 이들리브=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 전투기가 시리아 북부의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지원하는 병원을 공습해 9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MSF도 성명에서 이들리브 주 마라트알누만 지역의 MSF가 지원하는 병원이 이날 오전 4차례 공습을 받아 의료진 등 최소 8명이 현재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MSF는 "의료시설을 겨냥한 고의적인 공격으로 보인다"며 "가장 강력한 용어로 이번 공격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MSF는 이 병원의 파괴로 충돌이 계속되는 이 지역의 주민 4만명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됐다고 밝혔다.

MSF에 따르면 이 병원의 의료진 등 직원은 54명이며, 30병상과 수술실 2개, 외래 진료실 2개, 응급실 1개 등을 운영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정부군을 지원하고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한다는 명분으로 시리아 공습을 개시했으며, 이들리브와 알레포 등 반군이 점령한 북서부를 집중적으로 공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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