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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황새권역마을에 주민 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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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황새권역마을에 주민 해설사

입력
2016.02.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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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예산군 황새문화관을 찾은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지난해 9월 예산군 황새문화관을 찾은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충남 예산군은 국내 유일의 황새공원을 관광 명소화하기 위해 황새권역 마을주민을 황새 생태해설사로 양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개원한 황새공원과 황새권역마을에는 지난 연말까지 3만6,000여명의 체험관광객이 다녀갔다.

그러나 예산군 인구수 8만5,000여명의 40%가 넘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황새공원과 황새권역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전달해 줄 해설사가 절대 부족했다.

이에 따라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마을 주민을 해설사로 양성키로 했다. 군은 50명의 주민을 선발, 오는 29일부터 4월 20일까지 황새공원과 황새권역센터에서 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관광객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하반기에도 해설사 양성프로그램을 추가로 진행할 방침이다.

모집 대상은 황새권역마을 주민과 광시면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예산에 거주하고 이미 비슷한 교육을 받았거나 전문 생태해설사를 꿈꾸는 65세 이하의 주민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교육 과정을 마친 해설사들은 관광객에게 황새와 문화에 얽힌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며 ‘황새마을’의 멋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예산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생태해설사로 활동하면 구수한 마을이야기도 곁들일 수 있어 예산관광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새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예산 황새공원은 광시면 대리 인근 13만5,669㎡ 터에 사육관리동과 사육시설, 문화관, 습지구역 등을 갖추고 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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