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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 백미 ‘맴섬 일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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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 백미 ‘맴섬 일출’ 시작

입력
2016.02.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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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장관 연출… 16일 정중앙 일출

전남 해남 땅끝마을 맴섬의 아름다운 일출 장면. /2016-02-15(한국일보)
전남 해남 땅끝마을 맴섬의 아름다운 일출 장면. /2016-02-15(한국일보)

전남 해남군은 땅끝마을 관광의 백미로 꼽히는 ‘맴섬 일출’이 지난 14일 시작, 17일까지 볼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곳은 해마다 아름다운 일출을 영상에 담기 위해 전국에서 사진 동호회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해남군은 땅끝 선착장 앞에 마주한 두 개의 섬인 맴섬 사이에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4일 가량 볼 수 있는데, 정중앙에 해가 뜨는 기간은 16일이고,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25분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반도의 최남단인 땅끝은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곳으로, 새 희망의 시작을 상징하는 땅끝 일출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맴섬 일출은 매년 2월과 10월, 일 년에 단 두 차례 연출되는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광경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2월의 일출은 기온이 낮고, 시계가 좋아 최고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땅끝마을 여객선 선착장 옆에 위치한 맴섬은 나란히 위치한 두 개의 섬으로, 기암괴석 과 소나무를 배경으로 해가 떠오르는 광경이 아름다워 땅끝마을을 대표하는 명물이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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