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바둑 팀 창단ㆍ바둑사업 지원
전남 영암군이 바둑을 지역 효자 종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12일 영암군청에서 바둑황제 조훈현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 조성을 위한 협약식이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암출신 조훈현 국수와 정미화 여사, 전동평 영암군수가 참석하여 성공적인 기념관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월출산 기찬랜드 내에 조성될 조훈현 기념관은 기(氣)건강센터 건물을 리모델링 해 전시실, 영상관, 대국실, 기념품 수장고 등이 들어선다. 또 주변경관을 재정비하는 사업으로 2018년까지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조 9단은 협약내용에 따라 소장품 무상기증을 통해 전시관 운영에 적극 협조하고 각종 바둑대회 유치 협조와 바둑 저변 확대를 위한 어린이 바둑교실 운영 지원 등 영암군 바둑관련 사업 전반에 나선다. 영암군은 조훈현 기념관 조성을 시작으로 시니어 바둑팀 창단 등 바둑을 지역효자 종목 육성에 나선다.
전동평 군수는“조훈현이라는 걸출한 바둑스타 마케팅을 통해 국수 산맥 국제바둑대회를 포함한 각종 바둑 대회를 유치하겠다”면서“영암을 방문한 바둑 동호인들에게는 지역의 수준 높은 관광 인프라를 소개해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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