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올해 100억 원을 들여 문경새재 등 관내 문화재와 전통사찰을 보수ㆍ정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보수ㆍ정비 대상은 국가 및 도 지정문화재와 전통사찰, 비지정문화재 등 모두 70여 건이다.
주요 보수 대상은 사적 제147호 문경새재 3관문 동쪽 성벽과 보물 제1748호 봉암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복장유물 보존처리 등 국가지정문화재가 20건 18억 원, 경북도지정 문화재자료 제589호 개성 고씨 가옥보수 등 20건 17억 원, 혜국사 방재시스템 구축 등 전통사찰 5건 12억 원 등이다. 또 옥련정을 보수하고 최치원 유적역사공원을 조성하는 등 비지정문화재에 24건 5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고윤환 시장은 “현대의 관광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유형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테마형 관광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문화재 보수정비와 환경정비를 통해 지역 내 문화정체성을 높이고 문화유산의 품격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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