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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전설’ 리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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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전설’ 리그 1위

입력
2016.02.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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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안국현 5단

흑 박진솔 6단

<장면 6> 한국 바둑을 빛낸 다섯 명의 바둑영웅이 풀리그 방식으로 맞대결을 펼친 이벤트기전 ‘2016 전자랜드배 한국바둑의 전설’이 14일 막을 내렸다. 조훈현(63) 서봉수(63) 조치훈(60) 유창혁(50) 이창호(41)가 1인당 네 판씩 모두 10판을 겨룬 결과, 유창혁(3승 1패)이 1위를 차지했고 이창호(3승 1패) 서봉수(2승 2패) 조치훈(1승 3패) 조훈현(1승 3패)이 그 뒤를 이었다. 유창혁과 이창호, 조치훈과 조훈현이 각각 동률을 기록했지만 ‘승자 승 원칙’에 따라 순위가 갈렸다. 이번 대회 상금은 우승 5,000만 원, 준우승 2,500만 원, 3위 1,500만 원, 4위 1,000만 원, 5위 600만 원이다.

참고 1도
참고 1도
참고 2도
참고 2도

백△ 때 흑이 1부터 9까지 중앙 백 두 점을 잡았지만 10으로 꽉 잇고 보니 상변 흑돌도 아직 미생이다. 11, 12 다음 13, 15가 좋은 수순이다. <참고 1도>의 뒷맛 때문에 16의 보강이 필요하다. 그 틈에 17, 19로 젖혀 이어서 흑이 선수로 살았다.

다음에 <참고 2도> 1로 파호해도 2부터 10까지 백이 쉽게 살아 버린다. 그래서 박진솔이 21로 손을 돌렸다. 이제부터 하변에서 다시 새로운 전투가 벌어질 것 같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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