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광역시 승격 20년을 맞아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울산교통비전 2030’을 수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울산교통비전 2030’은 시를 둘러싼 중장기 변화 요인을 예측ㆍ분석, 도시 미래상에 알맞은 비전과 실행방안을 중장기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 계획을 통해 미래 환경변화에 부응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통 분야 밑그림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요내용을 보면 2030년도에 적합한 ‘교통비전’과 ‘정책지표’를 제시하고, ‘비전별 실행사업’ 제시와 ‘실행사업 추진방안’ 마련 등이 담긴다.
특히 교통 분야 비전별 실행사업 검토 시 기존 교통체계의 기능 강화와 더불어, 도시고속도로, 도시철도, 복합환승센터 등과 같은 교통기반시설의 장기 확충 방안도 중점 검토된다.
울산시는 울산발전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 2월부터 2017년 4월까지 14개월간 시민 여론을 수렴하고, 분야별 전문가의 자문을 거치는 과정을 거쳐 계획을 수립한다.
시와 연구원은 효율적인 계획 수립을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로 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며 시민의 요구를 적극 반영할 수 있고, 실현 가능한 정책이 되도록 계획수립 과정에서 시민, 관련기관, 전문가가 함께하는 워크숍, 토론회, 설명회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울산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계획이 당면한 사안뿐 아니라, 미래의 큰 변화 물결(Megatrend)에 동참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 교통 분야가 미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도시발전을 견인하는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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