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간사업자 2기 선정 맞춰
2018년 나눔카 주차장 2,400개소 확보 목표
승용차를 시간 단위로 빌릴 수 있는 서울시의 차량 공유 서비스 ‘나눔카’의 대여지점이 크게 늘어난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나눔카를 빌릴 수 있는 나눔카 주차장을 지금의 1,262곳에서 2,400곳으로 2배 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기존에 나눔카가 배치되지 않은 86개동에 차량을 집중 투입하고 임대아파트와 공공 원룸주택 등의 부설 주차장에도 두기로 했다. 나눔카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영 주차장과 공영 주차장, 주민센터 주차장도 더 확보한다.
시는 이와 함께 앞으로 3년간 함께 할 2기 사업자를 15일부터 모집한다. 3월에 선정되는 최종 사업자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나눔카의 질적 성장을 이끈다는 목표다. 나눔카를 업무용으로 사용하도록 법인회원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업체 부설주차장에도 나눔카를 배치한다.
시는 2013년 2월부터 쏘카와 그린카, 전기차 공유 서비스 업체인 에버온, 한카, 코레일네트웍스 등 5개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나눔카 확산 정책을 펼쳐 왔다.
시는 1기 민간사업자들과 함께 차량 공유 서비스를 출범 3년 만에 하루 평균 이용자 4,200명, 누적 이용 220만명에 이를 정도로 키워 왔다. 2013년 2월 492대로 시작한 나눔카는 지난해말 기준 2,913대로 늘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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