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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화의전당, 올해 ‘활성화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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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화의전당, 올해 ‘활성화 원년’

입력
2016.02.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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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전당 전경.
영화의 전당 전경.

부산 ‘영화의전당’은 올해 집객 목표를 지난해(69만7,000여명)대비 14.8% 신장한 80만 명, 자체수입 목표는 지난해(37억여원)대비 13.5% 신장한 42억원, 재정자립도는 지난해(31.5%)대비 3.5% 증가한 35%로 세웠다고 14일 밝혔다.

영화의전당 측에 따르면 올해를 활성화 원년으로 삼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영화인과의 만남과 소통행사를 늘리고, 야외공간을 활용,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등 시민친화적 프로그램을 통해 집객을 확대하고, 영화ㆍ공연 프로그래밍 강화 및 부대사업 확대로 경영수지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BIFF 연계 프로그램 협업 및 공동사업을 확대하고, 영화·영상·예술 관련 전시·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해 공간가동률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영화프로그램은 시네마테크 특유의 색깔을 더욱 뚜렷해 목적에 충실한 영화학적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천만 영화감독 기획전’, ‘Post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며,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이 다음달 정식 개관한다. 최신 예술 영화를 상영 중인 소극장은 관객과 영화인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시네클럽’ 등의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무료 야외상영회, ‘영화사랑방’, ‘시니어극장’, ‘SAC on Screen-문화가 있는 날 무료상영회’, ‘배리어프리 영화 정기 상영회’ 등의 공공 프로그램들도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공연은 레퍼토리 프로그램의 내실 운영 및 안정화, 대중 공연 등 유명 화제작 확대, 영상을 활용한 융복합 프로그램 발굴(유치) 등을 중점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3월 5일), 음악극 ‘천변살롱’(3월 19일), 배우 조재현이 출연하는 연극 ‘에쿠우스’(4월 2~3일), 이자람의 ‘이방인의 노래’(5월 6~7일) 등의 화제작이 하늘연극장 무대에 오르며, 다음달부터 매월 두 번째 화요일 오전 11시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두레라움 토요야외콘서트’, 매월 마지막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 저녁 ‘수아레 콘서트’ 등의 정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공간을 활용한 마케팅도 주력할 계획이다. 야외극장, 야외광장에 관광객 유입을 위한 상설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대규모 국제행사와 영화 및 CF 촬영 등의 대관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비프힐 1층에는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제나 할러웨이 사진전’(3월 12일~6월 6일)에 이어 ‘가루야 가루야’(4월 23일~9월 18일) 등의 어린이 체험전도 예정돼 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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