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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의 미래 100년 초석 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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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의 미래 100년 초석 다지겠다”

입력
2016.02.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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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산업 활성화 부자농촌 건설… 관광객 500만 시대 위한 인프라 확충

권역별 복지센터 가동, 맞춤형 복지… 미래신성장동력사업 개발 ‘올인’

하창환 경남 합천군수는 합천의 미래 100년을 담보할 신성장동력 개발에 올인해 군민이 행복한 합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창환 경남 합천군수는 합천의 미래 100년을 담보할 신성장동력 개발에 올인해 군민이 행복한 합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합천미래 100년’을 위한 신성장동력 개발에‘올인’하겠다.”

하창환(65) 경남 합천군수는 지역 주력산업인 농업을 6차산업으로 활성화시키고, 두 차례 행사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대장경문화축전과 드라마ㆍ영화 세트장의 전국적 성공모델로 평가 받고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 등을 앞세운 과감한 관광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합천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 재선의 하 군수에게 올해 군정방향과 합천의 미래비전 등에 대해 물어봤다.

-올해 주요 군정방향은

“지난해 군민의 행복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했던 다양한 사업들을 더욱 확산, 심화 시켜 ‘군민이 행복한 합천 건설’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교통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회전교차로 추가 설치로 교통사고를 줄이고, 홍수피해 최소화를 위한 소하천 정비, 골목재생 아트프로젝트를 통한 범죄 없는 안전한 합천 만들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전국 1위 청렴 지자체 달성과 채무 제로 및 재정건정성 바탕 위에서 예산 5,000억원 시대를 연 만큼 단 한 푼의 예산도 허투루 사용되지 않고 군민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

-합천의 중심산업인 농업발전 계획은

“농정개혁의 지속적 추진으로 부자농촌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농림축산업분야 예산을 지난해 보다 15% 증가한 921억원을 편성했으며, 군이 최대 주주로 있는 ㈜합천유통도 만성적자에서 벗어나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서 올해는 5억원의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산에서 가공, 유통, 판매가 하나로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서 마늘과 양파, 딸기, 도라지, 대두 등 5개 작물을 주력작물로 선정하고 쌀막걸리 개발과 합동양조장 건립, 양파라면 판매 보급 확대, 도라지 체험교실 운영, 농산물 경매 확대, 로컬푸드 육성 등을 통해 6차산업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객 500만 시대를 위한 관광산업 발전방향은

“국내 드라마ㆍ영화 세트장의 성공적 모델로 평가 받고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는 합천 관광의 핵심자원이 됐다. 제2영상테마파크에 완공한 청와대 세트장을 상설 전시장으로 만들어 나가는 한편 모노레일카를 설치하고, 분재공원과 역사문화체험장을 조성으로 볼거리를 확충해 사계절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또 지난해 64만명이 다녀간 황매산도 가족형 관광휴양단지 및 군립수목원 조성과 팬션 건립, 황매산 옛길 복원사업 등을 통해 국내 최고 명산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내년 개최예정인 ‘2017대장경문화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록문화테마파크 및 팔만대장경 이운순례길 조성, 체험공방촌 운영 등을 통해 세계인이 주목하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서바이벌, 카누, 카약, 래프팅, 경비행기 체험, 패러글라이딩 등 사계절 레저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 레저스포츠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초고령사회에 대책과 복지시책은

“합천은 고령화 비율이 34%를 웃돌 만큼 이미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노인일자리사업을 확대하고 노인들의 보금자리인 경로당 개ㆍ보수와 노인돌봄사업 확대, 365안심병동 운영 등 행복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또 북ㆍ남ㆍ동부 등 권역별 보건복지 통합서비스시설인 권역별 복지센터를 본격 가동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영ㆍ유아 놀이체험실, 어린이 도서관, 시간제 보육실을 갖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활성화하고 서민자녀교육지원 등 맞춤형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

-‘합천미래 100년’을 위한 인프라 확충계획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에는 33번 국도 합천구간이 개통됐고, 광주~대구간 고속도로 확장공사도 완공됐다. 또 2019년 도시가스 공급 자치단체로 최종 확정됐고, 서민형 공공임대주택(170가구)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이 가시화 됐고 함양~합천~울산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도 조기 착공이 가시화 되고 있어 지역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런 획기적인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달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삼가 양전산업단지’와 ‘율곡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미래 먹거리 창출과 신성장동력사업을 탄탄하게 다져 나갈 것이다.”

◆하창환 군수는 누구

합천초ㆍ중ㆍ고를 졸업한 합천 토박이로, 고졸 면서기에서 군 최고위직(기획감사실장)으로 명예퇴직해 민선 군수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1968년 합천군 대양면에서 공직에 입문해 합천군 문화공보실장, 새마을과장, 지역경제과장, 의회사무과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대양면장과 합천읍장도 지냈다. 2002년 지방서기관(4급)으로 승진해 기획감사실장으로 일하다 2008년 11월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명예퇴직했다. 2010년 6ㆍ2지방선거에서 군수에 당선된 뒤 2014년 6ㆍ4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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