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단국대)이 2015~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자신의 이번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세영은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7초231로 결승선을 통과, 헝가리의 샤올린 산도르 리우(1분27초293)를 0.062초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3월 열린 2015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준우승자인 박세영은 이번 금메달로 자신의 이번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함께 출전한 김준천(강릉시청)은 1분27초32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반면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서현고)과 곽윤기(고양시청)는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민정은 여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31초27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엘리스 크리스티(영국ㆍ1분30초616)에 0.663초 차로 밀리며 금메달을 내주고 2위를 차지했다. 또 남자 1,500m 결승에 출전한 곽윤기는 2분24초919를 기록, 블라디슬라프 비카노프(이스라엘ㆍ2분19초911)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에 함께 나선 이정수(고양시청ㆍ2분25초032)는 동메달을 땄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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