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지인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이 6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6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2일 보도했다.
12일 월스트리저널은 69명의 민간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오는 3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 비율은 9%에 불과했다.
연준이 4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전문가는 전체의 13%였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인상 시기 예측은 올해 6월에서 내년 6월 사이에 분포됐으나 올해 6월을 점치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이 향후 12개월 안에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에 대해서는 21%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1년전의 예상치보다 2배가 높아진 것으로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의 보도 후 금값은 4% 이상 급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이날 4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53.20달러(4.5%) 오른 1,247.80달러에 마감됐다.
글로벌 증시의 동반 약세, 유가 하락,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이 금값을 키웠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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