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가 SBS의 오락가락 편성에 쓴맛을 봤다.
일요일 저녁에서 금요일 밤으로 시간대를 옮긴 12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5.0%(닐슨코리아 전국)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웃찾사'는 지난해 3월부터 일요일 저녁 8시 45분에 편성돼 개그 프로그램을 독주하던 KBS2 '개그콘서트'를 크게 위협했다. 점진적으로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개그콘서트'의 시청률도 한자릿대로 깎아내렸다. 지난달 24일에는 6.2%를 기록하며 '개그콘서트'와 불과 2.6%포인트까지 거리를 좁혔다.
하지만 SBS는 봄 개편에 '웃찾사'를 금요일 심야로 옮기겠다고 알렸다. 개그 프로그램이 평일 심야에 방송돼 제대로 주목 받지 못했다며 일요일로 옮긴지 1년도 채 안 돼 결심을 번복한 셈이다. 성적이 좋아지는 상황에 내려진 이동수라서 우려의 목소리가 큰 바 있다.
사진=SBS 방송 캡처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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