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 3명 구속, 1명 영장신청
전남 광양경찰서는 12일 심야 도심공원에서 지인을 집단 폭행한 A(35)씨 등 조직폭력배 6명에 대해 특수상해 및 특수상해 교사 등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광양 라이온스파인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 광양시 중마동 모 유흥주점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34)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기분 나쁜 말을 했다’는 이유로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이틀 후 자신의 조직 후배 C(34)씨 등 5명에게 B씨를 폭행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C씨 등은 지난달 26일 심야에 B씨를 중마동 한 공원으로 불러내 집단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의 피해 정도가 중하지는 않지만 A씨 등이 폭력조직에 가입돼 있으며 보복성 추가 범행을 한 점 등을 고려해 3명을 구속하고 1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관계자는“조직폭력배는 물론 서민생활을 괴롭히는 동네 조폭에 대해서도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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