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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대신 유기견 뽀뽀를 전하는 美 보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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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대신 유기견 뽀뽀를 전하는 美 보호소

입력
2016.02.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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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 휴메인 소사이어티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레몬그라스'가 작년 발렌타인 데이에 신청자를 대신해 아내에게 뽀뽀를 전했다. 사진: 저널 센티넬(jsonline.com)
위스콘신 휴메인 소사이어티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레몬그라스'가 작년 발렌타인 데이에 신청자를 대신해 아내에게 뽀뽀를 전했다. 사진: 저널 센티넬(jsonline.com)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 대신 유기견들의 뽀뽀 세례를 받는다면 어떨까.

미국 동물보호단체들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특별한 기부행사를 준비했다. 위스콘신과 미주리, 켄터키 휴메인 소사이어티 등 미국 동물보호단체들이 준비한 행사의 이름은 ‘퍼피그램(Puppy gram)’.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보호소에 기부를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부자가 지정한 사람의 집이나 직장을 방문해 꽃다발과 함께 보호소 동물의 포옹과 키스를 전달한다. 선물을 받은 사람은 보호소 강아지나 고양이들과 최대 30분까지 놀 수도 있다.

알리사 오서 켄터키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모금 매니저는“퍼피그램 행사는 누군가의 하루를 기쁘고 특별하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사람들이 지역사회의 유기동물을 도울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한송아 인턴기자 ssongr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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