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앙정부가 갚아야 할 돈이 작년 11월까지 58조2,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월 재정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총 561조2,000억원으로 2014년 결산 기준 중앙정부 채무인 503조원보다 58조2,000억원이나 많다.
기재부는 "국고채 발행은 매달 이뤄지지만 국고채 상환은 3월, 6월, 9월, 12월에만 이뤄져 상환이 없는 달에는 국가채무가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정부 채무 등을 합한 지난해 말 기준 국가채무 규모는 올 4월 감사원에 관련 자료를 제출할 때 공개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작년 말 기준 국가채무를 595조1천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는 2014년 7월 500조원을 넘어섰고 최근 600조원을 돌파했다. 올 연말에는 644조9,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해 연간 국세수입은 217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조4,000억원이 증가했다.
또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이어지던 세수펑크에서도 탈출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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