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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서 교사가 총기 난사…교육부 직원 등 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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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서 교사가 총기 난사…교육부 직원 등 6명 사망

입력
2016.02.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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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에서 잇단 테러로 민간인들이 희생이 커지고 있다. AP 연합뉴스
중동 지역에서 잇단 테러로 민간인들이 희생이 커지고 있다. AP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 도시에서 11일(현지시간) 남성 교사가 교육부 사무실에 총기를 난사해 6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우디 내무부는 이날 오후 2시쯤 남서부 예멘과의 국경에 인접한 자잔시(市)에서 한 남성이 지방 교육부 사무실로 침입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교육 감독관 3명과 행정담당 3명 등 모두 6명이 사망하고 행정직원 2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일간지 알와탄과 알아라비아 방송 등 현지 매체들은 총기 난사 용의자의 직업이 교사라고 보도했다. 다만 자세한 신원과 범행 동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알아라비아는 용의자가 학교에 불만을 가졌거나 정신질환 등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경찰이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사우디에서는 이외에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살폭탄ㆍ총기 공격 등이 발생한 적이 있지만, 개인적 원한 등에 의한 총격 사건은 드문 편이라고 AFP 등은 보도했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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