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center;">[한국스포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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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1,860선 '턱걸이'…악재 '쓰나미'에 3% 급락
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증시가 11일 북한 리스크와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급락 등의 악재가 한꺼번에 반영되며 1,86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25포인트(2.93%) 떨어진 1,861.54로 장을 마감했다. 하루 낙폭이나 하락률로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로 62.78포인트(3.40%) 떨어진 2012년 5월18일 이후 3년8개월여 만에 최대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5.58%), 의약품(-4.78%), 서비스(-3.88%), 건설(-3.77%), 운수창고(-3.77%), 은행(-3.75%), 화학(-3.70%)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 옐런 "경제 힘들면 속도 늦추는게 맞다"…금리인상 지연 시사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10일(현지시간) 경제 지표가 실망스럽다면,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임을 시사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 출석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금리정책 결정에 노동시장 여건과 인플레이션 지표, 금융시장 상황 등을 모두 고려하겠다며 이들 지표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에는 연준이 (금리인상에) 더 느리게 움직일 것임을 내비쳤다. 옐런 의장은 "어떤 수준의 금리가 최대 고용 및 연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 팔린 제품 늘었다…재고분 빼면 작년 경제 달랑 1.5% 성장
공장이나 유통 과정에서 쌓인 재고분을 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수요가 부진해 재고가 쌓이면 기업들은 결국 생산을 줄이는 방식으로 재고조정에 들어간다. 재고가 올해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1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재고의 성장 기여도는 1.1%포인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소비되지 않고 재고로 남더라도 국내총생산(GDP)에 잡힌다. 지난해 GDP는 2.6% 증가했다. 재고를 빼면 국내 경제가 1.5% 성장하는 데 그쳤다는 뜻이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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