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 코난 오브라이언(Conan O’Brienㆍ53)이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11일 한 매체는 코난이 오는 14일 방한해 닷새간 한국에 머무르면서 ‘코난쇼’를 촬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대 코믹잡지 편집장 출신이란 이력을 가진 코난은 TV만화영화 시리즈 ‘심슨’(The Simson)과 NBC 토크쇼 ‘새터데이나잇 라이브’(Saturday Night Live) 작가를 거쳐 1993년부터 2010년까지 NBC ‘레잇나잇 쇼’(Late Night Show)를 진행했다. 2010년부터는 TBS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코난쇼’를 진행 중인 미국 토크쇼계의 유명인사다.
코믹한 애드리브와 뛰어난 진행실력으로 이름을 떨친 코난은 방한 뒤 한국 사찰에서 참선 수행, 한국 술 문화 체험, 한국어 교사에게 한글 배우기, 한의원 침 맞기 등 각종 한국문화 체험 에피소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난은 평소에도 한국 문화에 관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에는 미국 유명 드라마 시리즈 ‘워킹데드’의 한국인 주인공 스티븐 연(33)과 미국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찜질방을 찾아 한국식 목욕탕 문화를 체험하는 동영상으로 국내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방한 이튿날인 15일에는 국내 팬 200여 명이 참석한 팬 미팅이 예정된 코난은 가수 박진영과 협업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코난의 방한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도 “이번에도 찜질방 체험하길”(qq****), “이름만 들어도 웃음부터 나는 코난 빨리 오길”(ds****), “평소에도 한국에 관심이 있었다니, 이번에 한국체험 제대로 하고 가길”(wa*****), “레잇나잇 쇼 정주행한 팬인데, 웰컴 한국입니다”(ed****) 등의 글을 올려 기대감을 표현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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