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와 한남대가 11일 고용노동부가 시행하는 장기현장실습(IPP)형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
‘4년제대학 일학습병행제’운영대학은 전국에서 10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이다. 두 학교는 매년 10억원씩 모두 50억원을 지원받는다.
배재대는 올해부터 IPP사업에 참여하는 인문, 자연, 공학계열 15개 학과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의 새로운 직업자격 과정과 산업현장의 수요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해 운영한다. 또 이 교육과정을 이수한 3~4학년생들은 최소 4개월부터 10개월간 협약을 맺은 회사에서 근무하며 현장 실무능력을 키우게 된다.
학교측은 이를 위해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정부출연연구소와 ㈜알루코 등 99개업체와 학생 장기현장실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회사 재직자 자격연계형 일학습병행제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한남대도 지역 우수기업을 중심으로 IPP참여기업 협약을 맺고 재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NCS기반 교육과정 개발, 일학습병행 참여기업확보, IPP센터 조직 구축 등도 추진한다.
김영호 배재대 총장은“대덕연구단지, 대덕테크노밸리 등과 연계하여 우수 협약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