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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탁 전 축구대표팀 감독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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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탁 전 축구대표팀 감독 별세

입력
2016.02.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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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전남 드래곤즈의 초대 감독인 정병탁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 74세.

배재고를 거쳐 연세대를 졸업한 정 전 감독은 양지축구단과 신탁은행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1963년 국가대표에 발탁돼 1969년 태국 킹스컵과 1970년 말레이시아 메르데카배 우승에 공헌했다. 1970년 출범한 국가대표 1진 청룡팀에서 초대 주장을 맡았다. A매치 기록은 39경기 출전에 11골이다. 은퇴 후 연세대 감독과 전남 드래곤즈 초대 감독을 역임했고 1995년 9월 디에고 마라도나가 몸담고 있던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팀 방한 친선경기에선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상남(FC서울 코치)씨가 있다. 분향소는 일산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7시30분. (031)910-7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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