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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갑 총선 예비후보 4명, 구미시의회 의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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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갑 총선 예비후보 4명, 구미시의회 의장 고발

입력
2016.02.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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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서 전경
구미경찰서 전경

○…경북 구미 갑 선거구에 출마한 구자근 백성태 채동익 황희덕 새누리당 예비후보 4명이 지난 5일 김익수(56) 현 구미시의회 의장을 선거법위반 혐의로 구미시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김 의장이 지난 2일 열린 새누리당 백승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백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은 명백한 선거법위반”이라며 “김 의장이 공직선거법상 공무원 중립의무 및 선거관여 금지조항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김 의장이 개소식 축사에서 백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1분짜리 유튜브 동영상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김 의장은 당시 축사를 통해 “위기의 구미경제를 살리기 위해 저와 구미 갑 선거구의 도·시의원 10여 명이 백승주 후보를 돕기로 했다”면서 “백 후보가 압승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구미시 선관위 관계자는 “선출직 공직자라도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엄연히 법에 저촉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경찰서는 11일 오후 2시 4명의 예비후보 측 사무국장을 소환해 고발인 신분조사를 실시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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