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해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을 맞아 중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체험을 돕기 위해 39개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시 본청과 산하 사업소 등이 참여하는 자체개발프로그램 24종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소속 대덕특구연기기관 15개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3년 과정 중 한 학기동안 학생들이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을 토론, 실험, 실습, 프로젝트 학습 등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대전시는 관련 부서별로 소방관과 공무원 직업체험, 교통안전, 놀이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하고 강사인력풀 102명을 구성, 각 분야별로 특강을 원하는 학교에 출강하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폭넓은 식견을 갖춘 다양한 분야 전문가 13명으로 ‘꿈ㆍ끼 팍팍지원단’을 구성해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수준높은 진로 체험기관도 확보할 방침이다.
대덕특구내 15개 연구기관들이 참여하는 진로탐색ㆍ 체험 프로그램은 기관별 특색을 살린 과학교실과 체험교실, 진로 탐색교실 등 다양하게 운영된다.
대전시는 지난해 중학생 눈높이에 맞춰 지원한 33개(대전시 22개, 대덕특구 연구기관 11개) 진로탐색ㆍ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만족’ 의견이 높았고,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는 자유학기제 본격시행 첫해로 중학생들이 다양한 진로탐색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시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 교육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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