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지난해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0.9명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는 전국 평균이 2014년 기준으로 2.0명이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평균이 2012년 기준으로 1.1명이다.
인천의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41명으로 전년 161명 대비 12.4%(20명) 감소했다. 전국 평균은 3.6%로 추정됐다. 인천의 사망자 수 감소율은 2013년 19.6%(전국 평균 5.6%), 2014년 6.4%(6.5%)를 각각 기록했다.
인천경찰청은 ▦정지선 지키기 추진(정지선 준수율 2012년 78%→2015년 96%) ▦교통법규 위반 캠코더 단속 정착 ▦화물차 적재불량 등 특별단속 실시 등이 효과를 나타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내권 전역의 제한속도를 시속 60㎞ 이하로 조정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교통안전시설을 늘린 것도 사고 감소로 이어져 사망자 수가 주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66명을 기록한 교통사고 사망 보행자 수를 2018년까지 33명 이하로 줄이는 게 새 목표”라며 “지자체,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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