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시작해 올해 연말 마무리
3단계 걸쳐 총 712억원 투입
이달말 4ㆍ3평화교육센터 준공
제주 4ㆍ3평화공원에 신축 중인 ‘제주 4ㆍ3평화교육센터’가 이달말 준공된다. 4ㆍ3평화공원 조성 사업은 올해 연말 3단계 공사를 끝으로 착공한 지 16년만에 마무리된다.
제주도는 총사업비 94억원을 투입해 신축 중인 제주 4ㆍ3평화교육센터가 이달말 준공된다고 11일 밝혔다.
4ㆍ3평화교육센터는 연면적 2,727㎡ 부지 위에 지하 1층ㆍ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1층 다목적홀은 1,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어 기상악화 때 4ㆍ3추념식 행사장으로 이용하고 평상시에는 각종 4ㆍ3행사와 평화세미나 등으로 활용된다. 2층은 연말까지 10억원을 들여 유아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4ㆍ3사건을 교육하는 어린이체험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는 4ㆍ3평화교육센터가 준공되면 건물운영과 관리업무를 제주 4ㆍ3평화재단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특히 연말까지 어린이체험관, 추념광장 배수시설 정비, 평화의 숲 조성 등 4ㆍ3평화공원 3단계 사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제주 4ㆍ3평화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총 712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명림로 430번지 39만5,380㎡ 부지에 평화기념관, 위령탑과 위령제단, 추념광장, 위패봉안실 등을 건립하는 국가사업이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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