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유통량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갈수록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10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관내 온누리상품권 회수액은 최근 3년간 매년 50억원을 웃돌고 있다. 올 들어 온누리상품권 취급가맹점은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 재래시장 591곳, 일반상점 756곳 등 모두 1,347곳에 이른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가맹점 증가로 설 연휴 전통시장 상품권 유통량도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산중앙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한 강모(44ㆍ원성동)씨는 “온누리상품권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대형할인매장 대신 전통시장으로 발길을 돌렸다”고 말했다.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등을 대형할인매장보다 10% 정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 가맹점이 늘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시장상인회를 통한 환전도 어렵지 않다.
윤성재 시 유통지원팀장은 “온누리상품권 사용에 따른 문제점을 수시로 개선해 상인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ㆍ사진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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