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첫 데이트'편 광고.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첫 데이트' 편 광고가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광고 최고의 광고에 선정됐다.
제네시스 '첫 데이트'편은 슈퍼볼 직후 미국 종합일간지 'USA투데이'가 슈퍼볼 광고 63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서 자동차 브랜드로서 처음이자 비(非) 미국 브랜드 최초로 1위에 올랐다. 그 동안 슈퍼볼 광고는 맥도날드, 펩시, 나이키, 버드와이저 등 미국계 브랜드의 독무대였다.
제네시스 '첫 데이트'편은 인기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출연해 제네시스(프로젝트명 DH)의 차량 추적 기능으로 딸의 첫 데이트를 지켜본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케빈 하트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코믹한 스토리를 통해 제네시스의 최첨단 기능을 돋보이게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첫 데이트'편을 비롯해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광고 2편 등 이번 슈퍼볼에서 내보낸 광고 4편 중 3편이 전체 광고 중 톱6에 올랐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1~3위를 휩쓸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론칭한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브랜드를 미국 소비자에게 깊이 각인시키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2015년을 제외하고는 계속 슈퍼볼 광고를 방영했다. 2014년에는 제네시스의 긴급제동시스템을 소재로 한 '아빠의 육감'편으로 자동차 부문 1위, 전체 6위를 차지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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