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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차 캠프 종료, 김용희 감독 "4~5선발 경쟁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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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차 캠프 종료, 김용희 감독 "4~5선발 경쟁 계속된다"

입력
2016.02.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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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캠프를 마친 SK 선수단. /사진=SK

SK가 10일 미국 플로리다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캠프를 마친 김용희 SK 감독은 "이번 플로리다 캠프에서는 훈련 위주로 착실히 시즌을 준비했다. 선수들이 올 시즌의 중요성을 알고 각자 목표의식을 가지고 캠프에 임했다.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서 훈련에 임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었다. 오키나와에서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겠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 감독은 "4, 5선발 경쟁은 계속될 것이다. 박종훈, 문광은, 문승원, 이정담, 채병용 등의 후보들이 선발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마무리 투수 역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오키나와 캠프와 시범 경기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이며 최적의 선수를 선별할 것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어 "플로리다 캠프 MVP는 투수 조한욱, 이정담, 야수는 김동엽, 최승준이다. 4명의 선수 모두 기량 향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간의 화합도 좋았다. 늘 성실하고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보이며 모든 코칭스태프의 인정을 받았다. 지금과 같은 자세와 마음가짐을 항상 유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국인 선수와 관련해서는 "세든과 켈리가 그 동안 본인들이 해왔던 루틴대로 철저히 훈련을 하고 있다. 작년과 비슷한 속도로 시즌에 맞춰 각자 잘 준비하고 있어 믿음이 간다. 또 둘 모두 KBO리그를 충분히 경험한 만큼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고메즈도 본인이 많은 준비를 하고 캠프에 참여했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에 임하며 팀에 녹아 들고 있다. 이제 오키나와 캠프와 시범 경기를 통해 KBO리그에 적응한다면 팀을 위해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SK 선수단은 11일 하루 쉬고 12일 오전 9시40분 인천공항을 통해 2차 스프링캠프 장소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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