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 /사진=설날장사씨름대회 준비위원회
김진(증평군청)이 통산 세 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김진은 9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6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150㎏ 이하) 결승전(5전3승제)에서 2014년 천하장사 정경진(울산동구청)을 3-0으로 눌렀다. 이로써 김진은 지난해 무관의 부진을 씻고 2014년 6월 단오장사대회 이후 1년 8개월 만에 꽃가마에 올랐다.
이번 대회 8강전에서 박성용(안산시청), 4강전에서 2015년 천하장사 정창조(현대코끼리씨름단)를 차례로 꺾은 김진은 결승에서 이전까지 3전 3패로 뒤진'천적'정경진과 맞붙었다. 그러나 첫 두 판을 밀어치기와 되치기로 따낸 뒤 세 번째 판에서도 배지기로 가볍게 승부를 마무리하며 상대 전적 3전 4기에 성공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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