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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골프 대회 2개, 지카 바이러스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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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골프 대회 2개, 지카 바이러스로 연기

입력
2016.02.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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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 열릴 예정이던 골프 대회 2개가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연기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하부 투어인 PGA 투어 라틴아메리카는 최근 브라질 등 남미 지역에서 크게 번지는 지카 바이러스를 이유로 대회 일정을 변경했다고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이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PGA 투어 라틴아메리카가 지카 바이러스의 유행 등에 따른 선수 안전을 이유로 3월에 열릴 예정이던 대회 2개를 4월 말 이후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3월3일부터 시작하기로 돼 있던 온두라스 오픈은 개막일이 5월5일로 연기됐고, 3월10일 시작할 예정이던 과테말라 스텔라 아트와 오픈은 4월28일로 미뤄졌다.

뿐만 아니라 PGA 투어는 푸에르토리코 오픈, 또 다른 하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대회 브라질 챔피언스 등 3월 말에 열리는 대회도 상황에 따라 일정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채널은 "이 조치는 기후가 더 건조해지고 관련 질병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는 시기에 대회를 열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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