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대목을 맞아 주요 백화점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
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설 직전인 1월11일부터 2월6일 사이 설 선물세트 본 판매(예약판매 제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5% 늘었다. 특히 올해 설에는 축산과 청과에서부터 가공식품, 생필품, 주류 선물세트까지 대부분의 품목 매출이 증가했다. 건강식품의 경우, 최근 지카바이러스 등으로 면역력 증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삼 등 관련 선물세트 매출도 18.3% 늘었다. 한우 선물세트는 사육 두수 감소로 가격이 오른 한우 선물세트도 인기도 여전했다. 작황 상태가 좋았던 청과 선물세트 매출도 11.5% 늘었다. 가공식품 및 생필품 선물세트, 주류 선물세트 매출도 각각 32.8%, 9.5% 신장했다. 5만원 이하의 실속형 와인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선물세트 판매 기간을 앞당기고 설 명절에 임박해서는 할인 판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판촉 행사를 벌인 것이 매출 신장세를 견인했다”면서 “설 연휴 이후에도 신학기, 웨딩 등 다양한 테마를 활용한 상품행사를 진행해 매출 신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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