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두 번째 청백전 라인업. 사진=kt
kt가 두 번째 팀 자체 청백전을 열었다. 1군 진입 첫 해였던 지난해 약점으로 지목되곤 했던 '베테랑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kt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두 번째 청백전을 실시했다. 타선에서 베테랑 타자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t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르테는 2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을 기록했고, 지난해 2차 드래프트로 kt로 이적한 이진영은 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FA(프리 에이전트)로 kt에 합류한 유한준은 3타석에 들어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는 등 '베테랑의 힘'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국내 선발 투수를 비롯해 불펜진도 테스트를 받았다. 청팀에서는 엄상백이 선발로 등판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박세진과 홍성무, 홍성용 등이 마운드를 이어 받아 1, 2이닝 씩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백팀은 정대현이 선발로 나왔고, 이어 조무근과 주권 등이 등판했다. 주권은 2이닝 무실점으로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새 외국인 투수 3인방인 밴와트와 피노, 마리몬은 경기 MVP로 마르테를 지목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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