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설날인 8일 오후3시 전체회의를 열어 전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강행과 관련해 외교부와 통일부로부터 긴급 현안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현안보고에는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을 포함한 정부의 외교 안보 당국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윤 장관과 홍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새누리당 지도부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현안보고를 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가 열렸던 반면 외통위는 소집되지 않아 두 장관은 이날 다시 국회를 찾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다.
회의에서는 이날 오전 1시(한국시간)에 소집된 유엔 안보리의 북한 로켓발사 강력규탄 성명 채택에 따른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및 국제사회와 공조 방향에 대해 새롭게 다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국민에 대한 안전보장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행위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하는 내용의 여야 공동 결의안을 채택해 본회의로 넘길 예정이다. 송은미기자 m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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