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설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행위를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회동한데 이어 전화통화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유의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과 이언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 결의문 채택을 위한 ‘원포인트 국회’를 오는 10일 오후 2시에 연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8일 오후3시 전체회의를 열어 외교부와 통일부로부터 긴급현안보고를 받은 뒤 관련 결의안을 채택해 본회의에 넘길 예정이다.
이 결의안에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 행위로 강력 규탄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김청환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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