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태웅(가운데)/사진=구단 제공.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최다인 11연승을 내달렸다. '강팀 킬러' 한국전력도 현대캐피탈의 연승행진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은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한국전력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6-25 26-24 22-25 25-23 16-14)로 눌렀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일 우리카드전부터 11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2를 챙긴 현대캐피탈(승점 60)은 선두 OK저축은행(승점 65)과 승점 차를 5로 좁히며 선두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대캐피탈 구단 최다 연승은 지난 2005년 12월 14일에서 2006년 1월 21일까지 기록한 15연승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세트스코어 1-2로 뒤지다 4세트를 극적으로 따내며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몰고 갔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에서도 상대 전광인과 서재덕을 막지 못해 끌려갔으나 종료 직전 문성민의 득점에 이어 신영석이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듀스를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주포 얀 스토크(22점)의 후위 공격이 아웃되면서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19 25-15 22-25 25-20)로 제압했다. 팀 창단 이후 최다인 12연승에 성공한 1위 IBK기업은행(승점 53)은 2위 현대건설(승점 45)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독주를 이어갔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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