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참가병력 5750명 증파

한미 양국은 올해 3월부터 시작되는 키리졸브ㆍ독수리연습을 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7일 “지난해 대비 참가병력은 5,750여명, 1개 항모강습단, 전투기 45대를 증강 투입할 것”이라며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맞서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키리졸브 연습에는 미군 8,600여명과 한국군 1만여명, 독수리연습에는 미군 3,700여명과 한국군 20만여명이 참가했다. 올해 연습은 3월 7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미국의 전략자산을 추가로 한반도에 전개해 연합 무력시위를 벌이는 한편, 대북확성기 방송수단을 추가로 운용하고 시간을 확대해 엄중한 대응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과 마주한 접적지역에서 도발 징후는 없지만 상황에 따라 북한이 5차 핵실험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가발사, 접적지와 해안에서의 총ㆍ포격 등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광수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