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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한목소리로 북한 미사일 ‘도발’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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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한목소리로 북한 미사일 ‘도발’ 규탄

입력
2016.02.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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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012년 12월 12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장면을 공개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은하3호.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012년 12월 12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장면을 공개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은하3호. 연합뉴스

여야는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고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나 단란한 시간을 보내야할 설 연휴에 참담한 소식이 들려왔다”며 “새누리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한다. 아울러 북한의 각종 도발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강력한 제재가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더 이상 북한의 도발을 멈출 수 없다는 것을 북한 스스로 방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또 “정부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모든 국가적ㆍ외교적 역량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무모한 도발”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현재 논의 되고 있는 대북 제재의 수위는 더 높아질 것이고 북한의 고립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북한 당국이 내부 결속을 위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이겠지만, 국제 사회를 향한 끊임없는 도발은 체제 유지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미사일 발사 강행으로 겪게 될 대가는 전적으로 북한 당국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최원식 국민의당 대변인은 “국제사회의 일치된 만류에도 불구하고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북한의 군사적 도발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최 대변인은 “핵실험과 미사일발사로 조성된 한반도 위기에 대해 정부는 확고한 안보태세와 함께 미중을 포함한 국제공조와 협력을 강화해야한다”며 “대북제재와 함께 한반도 안보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화와 협상에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30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ㆍ상임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국민의당도 이날 오전 12시 마포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 회의를 열었다.

또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30분 긴급 현안보고를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국회 국방위원회도 이날 오후 4시 국방부 등 관계부처를 소집해 긴급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김청환기자 chk@hankookilbo.com

정승임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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